(아티스트: Rob Colvin)
(테살로니카A 5:20 사역)
오래 사귀어 온 친구가 어느새 잘못된 길, 이상한 길로 접어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떨까요?
안타까운 마음이 되지 않나요? 슬픔을 금할 길이 없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그냥 끝입니까..?
옳은 길로 돌아 오라고 손짓하고 기도해 주고 충고해 주게 되지 않던가요?
여차하면 달려가서 팔을 잡아 억지로 끌어 내고 싶지 않습니까?
그게 친구의 마음입니다.
그래도 친구가 끝내 알아 듣지 못하거나 내내 거부하다가 마침내 영 딴 길로 걸어 가고 말 때..
그래서 결국 파멸로 내리닫을 때..
친구 따라 강남 가기 식으로 나도 따라갑니까?
그렇다면 나 역시 파멸로 이끌릴 수 밖에 없지요.
이럴 경우..친구는 파멸의 길을 향해도, 나는 어떻게 바른 길을 지탱할 수 있는 겁니까? 친구가 잘못 됐고 나는 올바름을 알려 주는 진리와, 그 진리에 의한 바른 판단 즉 분별과 검증 때문이지요.
분별과 검증이란 것은 이렇게 삶 속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크리스천은 누구나 순간순간 올바른 판단과 분별, 검증을 해 가며 살아가야 합니다. 말씀의 빛과 거울 앞에 비춰 가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 무엇이 아름답거나 추한지, 무엇이 성경적이고 비성경적인지를 늘 구분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도 나름의 법과 판단에 따라 검증을 하지만, 성경과 기독교의 판단과는 상천하지의 차이가 있지요.
검증 대상과 방식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오늘날은 특히 극심하게 복잡다단한 세상 속을 헤쳐 나가는 교회와 신자들에게 진리와 비진리의 판별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티엘티-진리와 사랑 블로그가 출범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언젠가 티엘티 초기에 했던 제 개인 얘기를 다시 꺼내 송구합니다만..
약 6년 전 초가을. 뜻깊은 꿈을 꾼 일이 있습니다. 당시는 제가 웹 글 사역을 하기 전이었지요.
어느 바닷가에 누워 있었는데 저의 위로 하늘 까마득히 솟은 거대한 등대를 올려다 보고 "으아!" 하며 놀라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 등대 꼭대기에선 햇빛보다 더 밝은 광선이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등대 아래 짓눌린 듯 완전히 압도 당해 있었습니다.
문득 제 주변을 둘러 보니, 그 등대 빛이 너무나 눈부셨던 탓인지 칠흑처럼 새카만 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 보니 어둠 속에 무수한 작은 벌레 같은 것들이 꿈틀대고 있었지요. 희미한 아우성 같은 소리도 들렸습니다. 그 작은 벌레 같은 존재들은 인간 영혼들이라는 영감이 왔습니다.
순간 내 귀에는 '하나님의 진리 등대'라는 찬송가가 천사들의 음성 같은 소리로 들려 왔습니다.
하루 걸러 똑 같은 꿈을 두 번 째 꾼 뒤. 저에겐 언론계에 실로 광대한 영역이 열렸습니다. 여러 웹사이트에서 글 사역을 시작해 일부는 수 년 간 계속해 오다, 마침내 독립 블로그인 티엘티를 개설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많은 동역자들을 보내 주셔서 함께 주님 왕국에 필수적인 일들을 하고 있지요.
제가 왜 새삼스레 이 말씀을 드리냐면..
티엘티는 성도들을 위한 주님의 진리와 주님의 사랑을 지탱할 목적을 지니고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섭니다.
진리와 사랑은 기차 바퀴처럼 늘 함께 갑니다.
진리를 지탱하려면, 성경 말씀에 나타난 진리를 실행하면서 동시에 주변의 비진리를 검증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랑을 지탱하려면, 성경 말씀대로 예수 크리스토를 통해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우리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로서 맺어 가며 주변 영혼들에게 나눠주고 뿌려야 할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가장 우선 영혼을 위한 사랑입니다.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 어리석게 계속 걸어 가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진리 등대 빛을 비춰 주어 올바른 길로 돌아 오도록 이끌어 주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리에 의한 검증 작업은 영혼 사랑의 지름길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터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성경을 한 쪽으로 치우쳐 풀이하곤 합니다.
"비판을 삼가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란 말씀만 갖고, 잘못에 대한 검증/분별과 지적까지도 모두 불가한 것인 양 생각해 버립니다. 오해이지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마저도 일종의 검증으로 삶을 시작한 분입니다.
예수님이 30년 가족생활을 마치고 공사역에 나서셨을 때, 먼저 요르단 강변에서 물침례와 동시에 성령침례를 받으신 뒤, 성령님께 강제로 이끌려 광야에서 40일간 굶주리며 마귀에게 시험/유혹을 받으십니다.
일종의 테스트요, 검증이요, 단련이었습니다.
마치 고대의 의인 욥과도 같지요.
욥은 싸탄을 통해 모진 시험을 받은 끝에 풀무(용광로)에서 제련 받아 나온 찬란한 황금덩이처럼 단련된 믿음을 지니게 됐듯, 예수님도 싸탄에게 가장 어려운 유혹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자증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대조적으로 첫째 아담은 에덴 동산에서 아름다운 뱀 속에 나타난 싸탄의 유혹에 빠진 아내 하와와 함께 아주 쉽사리 "홀라당(!)", 꾐에 넘어 갑니다.
하나님 말씀에 의한 검증이 없었던 탓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말씀 진리를 통한 검증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주님을 따라 "기록됐기를..", "기록됐으되..", "하나님의 말씀에 이르길.." 하고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 곧 말씀으로 척척 답할 수 있게 힘써야 합니다.
마귀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간교하게 유혹해 오기 때문입니다.
티엘티 독자 여러분.
주님도 받으신 검증을 제가 누구관대, 여러분이 누구이건대 피할 수 있으며 안 할 수가 있습니까? 사람과 영계의 선한 영들, 악령과 잡령들을 비롯한 모든 영들은 다 검증의 대상입니다. 여기 예외란 없습니다. 늘 말씀드려 왔지만 김삼도 검증 대상입니다.
저는 오는 9월 초순 한국을 방문하여 상당기간 체류하게 됩니다.
'이젠 분별과 검증의 경건 (또는 영성)'이란 주제 아래 주님이 이끄시는 전국 곳곳에서 진리를 밝히는 메시지와 함께 성도들에게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합심기도가 필요합니다. 뱀 같은 슬기, 비둘기 같은 순결로써 임하도록.
이 기회에 저는..주로 미국 복음주의권에서 스며드는 온갖 잘못된 영성-관상영성/신사도주의/뉴에이지/떠오름영성 등과 오컬트/비밀집단의 영성 등에 관해서도 집중강의를 할 계획입니다.
장소는 교회도 좋고 학교도 좋고 개인가정도 좋고 야외도 좋고 어디든 좋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저의 방문을 원하신다면 이메일로 제게 미리 알려 주셔도 좋습니다. 부분적이나마, 한국 티엘티 애독자/동역자들의 모임도 내정돼 있습니다.
아무튼 한국 어디나 저를 원하는 곳이라면 달려갈 생각입니다.
이것은 김삼을 나타내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저는 제 '이름 날리기'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곳곳에서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극명히 드러내고
이 진리에 의거한 분별과 검증의 삶을 강조하려는 사명감을 느낄 뿐입니다.
우리 주님 예수 크리스토의 은총과
하나님 아버지의 가없는 사랑과
성령님의 영감과 기름부음, 친교와 아울러
영적 분별과 검증의 슬기가
티엘티 독자 모두에게 넘치기를~!
전능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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