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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리더 싱어의 배도

기독교신앙에서 변절한 스타인가드

 

곳곳에서 기독교 신앙을 내동댕이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대 배도(大背道/Great Apostacy)의 시대가 시작된 것. 성경과 신앙을 내버리고 변절하는 배도는 성경에 예언된 주된 말세 현상의 일부다(참고: 마태복음서 7'15, 13'24~30,36~43, 24'24; 테살로니카B=살후 2'3..).

캐나다 온태리오의 피터보로에 근거지를 둔, 크리스천 컨템프러리 4인조 그뤂인 '호크 넬슨'(HN)의 리더 싱어, 조너턴 스타인가드(Jon Steingard, 36)가 최근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무신론자로 커밍아웉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이런 바뀐 입장 때문에, "이 밴드의 노래를 계속 부르면서 무대 위에 설 순 없다"고 고백했다. 

'호크 넬슨'은 지난 2000년 결성돼, '대양 물방울들보다(Drops in the Ocean)', '다이아몬드', '말씀', '사랑받은 대로 살라' 등 히트작을 불러왔고, 가장 최신 앨범을 2018년에 냈다. 

스타인가드의 삶을 보면, 기가 막힌다. 목회자 가정 출신으로, 계속 크리스천 밴드에서 노래하고 살아왔다. 호크 넬슨에는 20세 때 조인하여 리더 싱어로, 2012년부터는 메인 송라이터로 활약해왔다. 그는 이 (배도의) 고백을 공표하냐, 마냐를 놓고 고심했다고 토로했다. 

"하룻밤새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스웨터의 코가 빠진 털실을 계속 잡아당기다가 어느 날 스웨터가 남지 않았음을 발견한 셈이죠...크리스천 서클에서 눈에 띄는 포지션의 숱한 인사들이 나처럼 느낀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나처럼 그들도 커밍아웉하면 모두를 잃는다는 것을 두려워하지요."

"그럼, 그동안은 대체 어케 지내왔죠? 건실했나요?"라고 묻는 크리스천 팬들의 질문에 그는 "그 때는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믿고 있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의 밴드는 충격받았겠지만, 현재는 각자 딴 일과 경력을 찾아 집중하고 있단다. 스타인가드 때문에 임시로 깨져있을 터이다. 

기독교에 대한 스타인가드의 회의의 내용은 무신론자/불가지론자(agnostic)들에게 흔한, 상투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모두를 사랑하시고 전능하시다면, 왜 세상엔 악에 있는 것인가? 그 분은 아무 것도 안 하고 계신가?...하나님이 사랑이시라면, 왜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시나?" 등등.

스타인가드는 기독교에 대한 이해의 문을 완전히 걸어잠근 것은 아니다. "난 아직 하나님이 계신다는 개념 앞에 열려 있다. 그분이 계신다면, 내가 배운 것과는 매우 다른 분일 것이다. 부모님은 내게 그분이 계시를 보여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다. 나도 하나님이 계시길 희망한다." 

호크 넬슨 그뤂


[뉴스해설]
스타인가드의 이런 입장은, 다름아닌 성경 지식의 부족 내지 결핍 탓이다. 성경을 충분히 읽지 않았거나, 읽었어도 깨달음이 없었거나, 오해한 것이다. 성경은 이런 의문에 대해 애매모호한 게 아니라, 이미 명명백백히 답변을 해 놓고 있다. 세상은 분명히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셨건만(창 1'1 이하; 요한복음서 1'3), 인류가 범죄하기 시작한 이래 한시적으로(!) 허용받아(창 3장 참조; 예: 요브서=욥 1'12, 2'6) '공중(천국이 아닌 둘째 하늘을 가리킨다) 권세'를 잡고 있는, 마귀가 세상 군주(요복 12'31, 14'30, 16'11)로서 지배하는 곳이다(에페소서 2'2, 6'12). 마귀는 자신이 저질러온 이 모든 짓거리에 대해 최후에 심판 받을 것을 알고 있다. 이 점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국 성경에 대한 자신의 무지인 것이다. 기독교 진리는 무신론자나 흔들리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듯, 그렇게 우습고 허술한 것이 결코 아니다.  

'스타인가드(stein+gard)'라는 이름이 흥미롭다. 고대 게르만 족에서 유래된 이 이름은 대강 '돌 울타리' 정도의 뜻이다. 이를테면, 진리의 바윗돌로 둘러싸여 있던 단단한 믿음이, 그냥 횡하니 열린 울타리처럼 허술해진 셈이다. 신자라면 누구나, 진리의 바위이신 예수 크리스토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흔들림이 없다! 말씀의 돌울타리를 벗어나지 말자.  

이런 기독교에 대한 첫 인상과 나중 인상을 일관되게 바로 가져야 한다. 한 번 잘못 가진 인상은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뉴스 해설자가 칼럼에서 자주 인용하는 찬송가 구절(후렴)이다. 

주 예수 강한 바위니, 
나 거기 굳게 서리라.
딴 곳은 모두 모래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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