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독자의 지난 칼럼들/등풀의 생각

사랑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들풀)

 




사랑은 오래 참고..(고전 13:4a)



   들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성령님을 우리의 영혼의 보좌에 모셨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이신 것처럼 우리도 성령님을 통해 서로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랑에는 인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린도전서 사랑장에 기록된 사랑에 대한 말씀 중에서 가장 첫번 째로 나오는 것이 바로 "오래 참음" 입니다. 사랑에는 댓가가 필요합니다. 그냥 립서비스로의 사랑은 절대로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면서 만일 사랑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은 거짓이 되고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는 자일 뿐입니다.

사랑을 어떤 하나의 프로세스로 - 일련의 어떤 처리과정으로 표현하면 "안아주기" 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안아 주려면, 우선 먼저 팔을 넓게 벌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던 것처럼 넓게 벌려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셨던 것처럼 손바닥을 활짝 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렇게 십자가 위에서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들어오면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감싸주셨듯이, 그리고 우리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의 보좌에서 우리를 감싸주시고 계시듯이, 우리도 그렇게 감싸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독여주 면서 잠시 안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제 상대를 보내 주어야 합니다. 그가 다시 자기의 힘으로 설 수 있도록 보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다시 보내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를 보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과정이 바로 "기다리기" 입니다. 우리가 팔을 넓게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가 들어와 주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과정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 마음은
우리가 주저앉고 싶어할 때마다 우리를 견디게 해 주고
우리가 도망치고 싶어할 때마다 이겨내게 해 주며
우리가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고 느낄 때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주며
우리가 지쳤을 때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이 마음을 닮아야 합니다. 이 사랑의 마음을 많이 받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많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이 우리 안에서 넘치도록 오직 우리 주님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늘 이 마음을 간절히 구하면서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절대로 원수를 사랑할 수 없으며 어떤 경우에는 이웃조차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우리를 인도하시어 이웃을, 그리고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역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말씀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