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을 이름은 하늘 아래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들 가운데는 달리 없습니다." (행 4:12 사역)
날이 갈수록 캄캄하게 혼탁해져 가는 세상.
이젠 기독교계에도 온갖 비진리가 편만해 있습니다. 나날이 성경 진리를 무시하고 비진리와 적당히 희석시킨 진리 아닌 잡동사니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위 보편구원론입니다. 예수님 말고서도 구원 받을 길이 있다는 주장이지요. 사실 이것처럼 이단적인 주장도 별로 없습니다.
구원받는 데 예수님이 불필요하다면 기독교는 아무 쓸 짝도 없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 길과 그 진리와 그 생명!
아무도 나를 통하지 않고선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다네."(요복 14:6)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기독교계 안에서마저도 예수님 외에도 구원의 길은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2000년전부터도 그런 주장들이 있었으니까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닙니다만, 어찌 이렇게 빤히 성경을 앞에 두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정말, 등잔 밑이 어두워선지, 눈을 벌겋게 뜨고도 코 베이기인지, 기막힌 실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는 정반대입니다.
맨 위 본문에서, 사도 페트로는 이 점에 대해 극명하게 밝혀 줍니다.
우리 이 말씀을 한 번 곰곰히 살펴 봅시다.
이 말씀은 크게 전반/후반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a: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있을 수 없다..
b: 구원 받을 이름은 하늘 아래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들 가운데는 달리 없다.
전반부는 그리스어 원문 거의 그대로입니다.
원문을 직역하면 "아울러 다른 누구 안에도 구원이 없습니다"고 돼 있습니다.
즉 예수 크리스토 밖에는 구원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진리를 의심하고 부인하는 사람들이 교계 안에 너무도 많습니다. 예컨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랔 오바마 상원의원은 교회에 다닌다곤 하나 그렇게 공언하고 있지요. 예수 크리스토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쪽입니다.
미안하지만, 그런 사람은 말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거짓 신자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구원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유일성을 부정하기에 그의 믿음이라는 것은 성경 진리에 위배되는 근거 없는 믿음이고, 따라서 아무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나를 구원해 주소서!"라고 하나님께 단말마적으로 부르짖은 것은 바로 예수 크리스토를 통해서라는 유일한 구원의 길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분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받은 것입니다. 거듭난 것입니다.
알고 보면, 구약부터 신약까지 성경 전체가 오직 한 분이신 예수 크리스토가 메시아(기름부음 받은 분, 크리스토)임을 예언하고 성취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크리스토의 유일성을 부정한다면, 이건 성경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예수님의 유일성을 부인하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역사를 오가며 사기(史記)의 쪽(pages)들을 장식해 온 수많은 교계 명사들이 예수님 밖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헛소리를 하던 보편론자들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없다는데도 "있다"고 맞서 대꾸를 하다니 참 어이없는 노릇입니다.
그럼 성경에서 뭘 믿겠다는 것인가요? 그런 사람들은 성경과 기독교를 이용하는 사람임에 틀림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 예수 이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 샤카무니 가우타마 시따르타 부따(석가), 콩푸지(공자), 무함마드에게도 구원은 없다는 뜻이지요.
구원의 문, 생명의 문은 좁습니다.
그런데도 "넓다"고 부득부득 어거지를 부리고 생떼를 쓰는 사람들이 교계에도 퍽 많습니다.
한 번 볼까요..?
기독교계에서 20세기 최고의 변증가/문필가로 알아주는 C.S. 루이스는 이미 정평이 난 보편론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최고의 변증가'라니 너무나 웃기는 아이러니가 아닙니까? 최근 문제시 되는 신유명사 타드 벤틀리가 영계에서 만나 받아 들였다는 순다르 싱도 그렇습니다.
이런 맹랑한 모순현상이 교계에 판을 치고 있으니 어처구니 없고 한심하다는 말입니다.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명사라고 해서 천국문이 자동으로 열려 주는 게 아니며..아울러 교계엔 구원 받을 밀/알곡 신자들보다는 가라지/쭉정이 신자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꿔 말하면 모두가 다 알곡 신자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보편론을 믿는 사람들을 참 신자로 봐 줄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보편론을 믿는 사람들은 아무리 선의로 잘 봐 준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아닌 싸탄을 위한 사람들입니다.
보편론을 믿는다면..무함마드든 소크라테스든 콩푸지든 샤카무니든 크리쉬나든 마이트레야(미륵)든 누구를 통해서든 어느 신을 통해서든 그럴 듯한 명사나 잡신들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돼 버립니다. 이 또한 명사숭배주의의 일환이지요.
보편론을 믿는다면, 심지어 프리메이슨들도 다 구원받는다는 얘기가 돼 버립니다.
누가 그런 '천국무사통과증'을 발급한단 말인지? 기독교 진리가 그렇게도 가볍고 값싼 것인가요?
그게 사실이라면 타 종교의 모든 경전들도 다 구원의 근거가 돼 버리는 겁니다.
그렇다면 누구도 기독교를 믿을 필요 없이 자기 종교에만 착실히 머물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안 믿는 무신론자, 믿을 것을 모르는 불가지론자, 창조의 진리조차 믿지 않는 진화론자들도 다 예외 없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돼 버립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왜 믿는 것입니까? 왜 기독교를 믿는 것입니까?
알고 보면, 교계 안의 이 보편주의자들은 죄다 성경과 기독교를 이용하는 무리입니다!
즉 교묘하게 교계에 스며들어 진리를 사랑하는 양 도사리고 숨어 있으면서 성경진리와 기독교진리를 악용하여 신자들의 마음과 정신을 흐려놓고 영계를 혼탁하게 만드는 불순분자들이 바로 이 보편주의자들입니다.
보편주의는 종교다원주의와 나란히 함꼐 갑니다.
이미 여러 번의 글에서 쓴 대로 퀘이커교, 유니테리언-유니버설 교회, '유니티' 파, 기타 여러 교파들이 보편론을 굳게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교파와 교단에도 보편론자들이 엄연히 자리잡고 같은 공기를 함께 숨쉬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위험한 현상인지요!
이들이 모두 종교다원주의이기도 합니다.
카톨맄은 기막힌 이중적 종교입니다.
그들은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동시에 "오직 카톨맄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고 눈 가리고 아웅 식 주장을 합니다. 그만큼 모순된 종교이지요.
그런 종교는 아무리 부분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고 해도 진리의 교회일 순 없습니다.
성경은 제도적 교회에 구원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거듭난 사람들의 비가시적 교회와 거듭날 사람들에게만 구원이 있을 뿐입니다.
둘째로, 페트로는 하늘 아래서 믿어서 구원 받을 이름은 예수 크리스토 밖에 없다고 명언합니다.
페트로 자신 일찍이 "님은 크리스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드님이십니다!"고 고백했던 사람입니다. 즉 예수 크리스토 밖에는 구원을 줄 메시아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약 창세기 맨 앞부터 신약 끝 요한계시록까지 총체적으로
[메시아=예수 크리스토!]
라고 하나 된, 단일화된 함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거기 메아리로 울림 화답을 해야지요.
그런데..
"아냐, 예수님 아니고도 메시아/크리스토는 있어"
라고 반항한다면, 그것은 함께 모으는 자가 아니라 헤집고 헤치는 사람에 불과합니다(마 12:30, 뤀 11:23). 크리스토와 함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원한 불못입니다.
구원으로 들어 가는 문은 좁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 가오.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크고 그 길도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오.
그러나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좁고 그 길도 험해서 그곳을 찾는 사람이 적다오."
(마 7:13,14)
주님은 위 말씀에 바로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오.
양가죽을 걸치고 그대들한테 오지만 속은 욕심 사나운 이리떼라오.
그들의 열매로써 그대들이 그들을 알아 볼 것이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거나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얻겠소?
마찬가지로,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기 마련이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순 없소.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지오.
이처럼 그들의 열매로 그대들이 그들을 알아 보게 되오.
이어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라야 하늘나라에 들어갈 것이오.
티엘티에 속한 여러분, 출입하는 여러분이
모두 좁은 문을 통과하고 협착한 길을 걸어
천국에까지 무사히 이르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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