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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연구/사복음서

[마 17:1-13] 주님의 영광을 가진 교회, 능력있도다!(김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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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열의 날마다 묵상하며

마태복음17장 1-13절 말씀


주님의 기이한 영광을 보게 하소서!

하늘의 영광을 보기 원하는 간절함이 있다.
주님의 변형되신 신성의 놀라운 영광을 보는 순간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엎드려 심히 두려워 떨 수 밖에 없었던 그 놀라운 영광 말이다.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져 도저히 눈부셔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던 그 영광,
마가가
"그 옷이 광채가 나는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희어졌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었던 하나님 신성의 빛난 영광 말이다.

그것은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을 만났을 때
그의 얼굴에 반사되었던 빛과 비교할 수 없다.
반사된 빛이 아니라 빛을 발산하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
달빛이 아닌 햇빛 자체 말이다.

베드로는 이 놀라운 경험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토록 두근거렸던 일은 난생 처음이었고 말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는 후에 자신의 두 번 째 서신에서 감출 수 없었던 이 놀라운 비밀을
고백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자라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벧후2:16-17).

요한도 그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이 놀라운 경험 속에서 빛이신 주님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위에 은혜러라"(요1:16).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을 것이며 끝내는 죽임을 당하고
삼 일만에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때,
제자들은 도무지 믿기지 않았으리라.

자신들의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주님께 올인하고 있는데,
고난과 죽음이란 청천벽력 같은 말씀과 믿기지도 않는 부활의 말씀은
그들에게 낙심과 회의, 혼란을 주기에 충분하였으리라.

그래서 베드로는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단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고 막아 서지 않았던가.
당시 제자들의 마음 상태를 보여 준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입술로 고백했지만, 아직은 긴가민가 불분명한 상태인 그들,

자기 목숨을 버릴 때에야 목숨을 찾을 수 있는,
그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가야 할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셨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의
행한대로 갚으리라...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도 있느니라"
(마16:27-28).

그런데 죽은지 삼 일만에 부활하신 그 놀라운 영광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천사와 함께 만왕의 왕으로 강림하실 때의 영광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변모하신 주님의 영광을 체험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승천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았던 그들,

세상에 이젠 더 두려울 것이 없었다.
고난도 핍박도 십자가의 죽음까지라도, 그들에겐 이젠 더 두려움일 수 없었다.

왜 이렇게 교회가 세상에 대하여 힘을 잃어 가는가?
왜 이처럼 성도가 세상에서 맥을 쓰지 못하는가?

주님의 영광의 빛을 교회가 잃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홀연히 빛난 구름 가운데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가 아들이심을 선포하고
제자들이 눈을 떴을 때 "오직예수 외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 시선을
우리가 잃어 가기 때문이다.

온통 세상의 것들에 우리의 눈이 혼미하기 때문이다.

구약의 성도들, 모세와 엘리야까지도 한결 같이 주의 영광을 보기 원했지만,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의 그림자뿐이었다.
신약의 성도인 우리들이 가진 놀라운 특권이 있다.
주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갈망과 갈증에 메마른 심령,
참으로 주의 영광 중에 거하기를 소원하는 심령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의 영광의 은혜로 가득한 심령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그 빛난 영광 온 하늘 덮고 그 찬송 온 땅 가득해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찬송 가운데 계신 주님
주님의 얼굴은 온 세상 향하네 권능의 팔을 드셨네

주의 영광 이곳에 가득해 우린 서네 주님과 함께
찬양하며 우리는 전진하리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하늘 아버지 우릴 새롭게 하사 열방 중에서 주를 섬기게 하소서
모든 나라 일어나 찬송 부르며 영광의 주님을 보게 하소서"
(고형원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