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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복음주의권 약100% 트럼프 지지

 

미 복음주의권, 거의 100% 트럼프 지지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조지 바너가 이끄는 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교(ACU) 문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올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지지표를 얻으리라는 것.

가족연구협의회(FRC)가 의뢰한 이 조사에서 세이지 칸스(SAGE cons: 영적·능동적·헌신적·보수적 크리스천의 약자. 이하 '세이지') 그룹을 집중 관찰한 결과 그들의 96%가 트럼프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때인 2016년에는 91%였다.

세이지들이 올해 특히 중시하는 이슈의 분포도를 보면, 생명(=반낙태)정책(52%), 종교자유(43%), 연방법관 선정(43%), 법과 질서(26%), 경제(24%) 등. 지난 대선 때 세이지 칸스들은 트럼프에 대하여 주저하긴 했지만, 민주당 경선자 힐러리 클린턴의 정책에 찬동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회기 대통령의 성취도를 보고 더 자신있게 표를 던질 수 있게 된 것. 이들은 지난 대선 때에 비해(괄호속: 2016년% 대 2020년%) 트럼프가 좀 더 '신뢰스럽다'(19대63), '스마트하다'(35대76), '대통령답다'(15대53) 등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그를 건방지다고 생각했던 세이지들이 26% 줄어들었다(59대33).

반대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세이지들의 평가는 '무능하다'(85%), '부정직하다'(82%),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75%), '치매기가 있다'(74%) 등으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올해 9월에 실시된 이 조사는 전체 인구의 9%를 대표한 세이지 칸스 1600명을 상대로 했다. 비록 숫자는 적어보여도 이번 대선에서 '아웃사이즈'의 결과를 나타내리라고 조사팀은 보고 있다.

 

여성 목회자의 트럼프 홍보

한편 복음주의권 인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측근인 여성 목회자가 트럼프를 위한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조언자(spiritual advisor)’인 폴라 화잇-케인 (여)목사는 '신자라면 왜 트럼프에게 연임 기회를 드려야 하는지'를 제언했다.

트럼프에게 수시로 안수기도도 해온 화잇-케인 목사는 개인적으로 19년간, 처음엔 한 아버지와 한 남편, 지도자, 기업인으로서 알다가 이젠 대통령으로서 지켜봐 왔다고 자임했다. 화잇-케인은 특히 대다수 사람들이 2차적 정보 때문에 그를 오인해 왔다면서 좋은 나무(또는 좋은 정책)가 좋은 열매를 맺는 케이스의 하나가 바로 트럼프라고 주장.

그는 또 트럼프가 대법원에 '오리지널 판사'들을 심음으로써 자신의 공약을 지켜왔다면서 그 판사들이 "우리의 종교자유를 보호하지, 앉은 자리에서 법을 지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회기에 3명의 대법관들과 200여 판사들을 새로 임명했다.

화잇-케인은 특히 전국에서 6000만명이나 희생돼온 태아들을 이제부터는 살릴 친생명 어젠다에 올인하여온 트럼프를 칭찬했다. 트럼프는 생명행진(MFL), 친생명대회(plr) 등에서 연설을 한 첫 대통령이다. 또한 해외에서 90억달러가 남용되는 것을 금지하는 '멕시코시티 정책'을 확대했다.

화잇-케인은 또 종교자유를 적극 옹호해온 점이 바로 트럼프의 '국내외 정책의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는 국무부 공무원들 전원에게 종교자유 보호 훈련을 시켜왔고, 심지어 이라크와 시리아의 종교자유 프로그램에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또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AA)'을 통해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데 서명했고, 미군의 해외 참전을 일단 종식시켰으며, 솔레이마니와 알바그다디 등 테러주범의 암살로써 ISIS를 절멸시켰다. 또한 코소보-세르비아 평화조약, 수단-이스라엘의 평화조약 등을 이끌어냈다.

또한 트럼프가 경제정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경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해왔고, 기록적인 '내 집 마련'과 기록적인 여성 및 유색인종 실직율 최저화를 달성했다. 또한 소수계 공동체 강화와 사회정의 증진에 힘써왔고, 수 만명의 수감자들을 사면하는 첫걸음령(FSA)을 서명했다. 그는 또 역사적인 흑인 대학·대학교들을 위한 영구기금을 마련했다.

트럼프의 인격에 관한 비판에 대하여 화잇-케인은 "선거에서 본질은 (인격이 아닌)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에서 "미국은 아직도 지구촌 지평선에서 가장 밝은 빛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결코 우리의 정체성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잇-케인 목사는 특히 트럼프가 사회정의 분야에서, 맨날 '사회정의 개혁'을 부르짖어온 종교좌파들을 포함한 그 누구보다 더 활약해왔고, 또 '문제해결사' 마인드를 갖고 주기적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해 왔다고 추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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