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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그 미완의 틀

 

언론, 그 미완의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언론은 예외 없는 어글리 플레이를 지속해 왔다. 그들의 꽁무니를 뒤쫓은 한국의 언론도 별 수 없이 대동소이했다.

왜 어글리냐고? 전반적, 일방적으로 트럼프는 뒤켠에 젖혀 놓고, 바이든을 위주로 해 왔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지조차도 그렇다. 그들은 진심으로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이 당선되길 바라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이번 선거 캠페인 때에도 주류 언론은 트럼프의 거창한 유세 현장을 기자답게 골고루 두루 찍기보다, 오로지 트럼프의 입과 연설 자체에만 주목한다. 흡사 목줄 지키기와 같다. 그 이유는 또 뭘까?

미국 주류 언론은 강한 좌파 성향이며, 배후엔 '그림자 정부' 일명 '딮 스테이트(DS)'의 입김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해 전, 지금은 사망한, 그림자 정부의 한 대부 격인 거부, 데이빋 라커펠러가 지난 40여년간 (주류) 언론이 잠자코 잘 참아 주고 협조해 주어 고맙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무슨 뜻일까? 주류 언론과 그림자 정부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어왔다는 암시가 아니겠는가.

그래선지 미국의 메인스트림 언론은 절대로 편향적이며, 공정하지가 않다! 언제나 좌파 내지 진보파(the progressive) 쪽이며, 민주당 지지 쪽이다. 우파이고 보수적인 공화당에 대해선 결코 관대하지가 않다. 그리고 한국 언론은 그들의 따라쟁이에 불과하다! 심지어 대다수의 교계 언론조차도 그렇다. 내가 아는 몇몇 기독교 언론은 언필칭 '중도주의'라고 표방하는데, 거의 언제나 좌파 쪽일지언정 우파 쪽은 아니다. 우파 쪽 언론은 얼마 안 된다.

정말 웃기지 않는가? 이게 무슨 공정한 정론(正論)이며, 과연 현장과 진실을 중시하는 공평한 저널리스트 정신이겠는가. 세계에서 가장(?) 저널리즘이 발달했다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들이 그렇다. 그들이 뭐라고 변명을 하고 주장하든, 내가 보기에 그들은 철저히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 구태여 '기레기'라는 속칭을 안 쓰더라도 말이다.

미국의 검증 중심 미디어인 깨어있는시민(VC)은 최근 '누가 승자이든, 언론은 이미 패자다'란 글을 썼다. 필자로선 '백퍼' 공감됐다. 이번 대선 캠페인과 투표 과정에서 언론은 대중의 투표 성향과는 거리가 멀고 리앨리티/실제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한 내용이다. 이 글은 그 기사를 일부만 대강 참고한다.

이 글을 쓸 즈음은 아직 대선 결과가 분명치 않다. 바이든은 부정선거와 우편선거 몰표 몰이를 통해 다득표 하는 듯 하지만, 트럼프 진영이 조만간 법정 소송에 들어갈 것이기에 누가 최종적으로 대통령으로 당선 선언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트럼프쪽에 더 유리하게 돼 있다. 더군다나 트럼프는 연방대법원 대법관들 9명중 6을 보수주의자로 확보해 놓고 있고, 1,000명의 변호팀까지 대비시켜 두었다.

놀랍지 않게도, 트럼프는 이번 대선 상당 기간 전부터 선거 부정을 충분히 우려했고, 그래서 투표용지에 워터마크도 박아두었다. 그가 그러는 데는, 한국의 지난 4.15 부정선거에 관한 증거와 몇몇 증언들도 한 몫 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편투표와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곳곳에서 부정의 흔적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한국과도 똑같은 상황이다.

그런데 미국과 한국의 주류 언론들은 공히, 바이든 편이었다. 심지어 보수파 주구 취급을 받아온 조/중/동조차도 트럼프에겐 관대하지 않다. 그들 모두가 트럼프가 패하고 망하길 기대하고 있다. 도대체 트럼프에 대해 무슨 한이 맺혀 그럴까?? 이건 거대한 그림자 배후가 없이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그들은 한사코 부정하겠지만.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다널드 트럼프 후보가 맞붙었을 지난 대선 당시에도, 언론은 거의 절대적으로 클린턴에게 쏠려 있었다. 클린턴이 절대 당선될 것처럼 환호했으나 결과는 전혀 딴 판이었다. 그러자 이 편향적 언론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트럼프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반드시 클린턴이 당선됐어야 했던 것이다.

이번은 어떨까? 역시나 언론들은 민주당의 바이든이 절대로 당선될 것을 기대하고 그렇게 보도해왔고 일부는 아예 그렇게 결론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런데 과연 그들 언론 뜻대로, 바람대로 될까? 글쎄다.

바이든이 공식 대통령으로 선언하기엔 아직도 첩첩산중이다. 12월까지 선거인단이 각주의 티격태격 속에 선정돼야 하고, 바이든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쥐고 있는 트럼프 측 소송에 응해야 하며, 거기에다 보수파 판사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법원 판결을 무사 통과해야 한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러나 언론들은 마치 모든 것이 끝나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 것처럼 마구잡이로 바람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대선 직후에 받은 충격풍을 또 맞고 싶은 모양이다.

이게 어떻게 언론이 추구해야 할 리앨리티인가? 이를 놓고, VC는 언론들 나름의 '리앨리티'가 있고, 실제 삶의 리앨리티가 있어, 서로 따로 따로라고 빗댔다. 이번 대선 캠페인 때의 실례를 들자. 언론이 그린 트럼프의 '리앨리티'란, 극우파 음모론자들, 백인우월주의자, 무작위의 일부 시골사람들 외에는 지지자가 거의 없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진짜 리앨리티의 양상은 그와는 확연히 달랐다. 트럼프의 이번 주요 지역 유세현장이 증명했듯, 빈부 격차와 인종, 출신 국적, 나이와 성별 등을 초월한, 광범위하고 다양한 지지층이 총망라되다시피 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심지어 자동차와 요트, 항공기 행렬 등으로 열렬한 지지를 표시했다. 주류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결코 소외된 극소수 열광주의자들만이 아니었다!

왜 그럴까? 이들은 트럼프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트럼프와 공화당이 추구하는 기독교적 보수주의가 자기네 신앙과 정서에 맞기 때문이다. 이들 다수는 바이든-해리스 팀의 친 동성애/동성혼, 친 낙태 등의 진보적 마인드를 거부한다. 또 그들 다수는 옛 공산국가 출신이기에, 민주당 식의 사회주의를 끔찍히 혐오한다.

언론계의 이런 편파 작용 내지 편집(偏執) 증상의 결과물은 뭘까? 최소한 절반 이상의 대중이 당연히 언론을 불신하고 멀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최종 당선자가 트럼프일 경우, 대중은 주류 언론을 더욱 더 몰각해 버릴 것이다. 자신들이 보는 진짜 리앨리티가 언론이 조작하고 조장해내는 가상의 그것과는 너무도 판이하기 때문이다.

언론의 이런 한결같은 충성스런 '삐딱선' 행보는 트럼프의 '제2 임기'에도 지속될 게 뻔하다. 자기들 보기에 바이든이 차지해야 할 자리를 트럼프가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언론 그리고 그 따라쟁이 언론들은 정론이 아니라, 언제나 반 쪽짜리 언론일 뿐이다. 영구히, 편파적인 편집증 언론일 수밖에 없다. 그들이 뒷받침하고 떠받쳐주는 그림자 정부가 소위 신세계질서의 세상을 완성할 때까지.

그러나 그 후엔 하늘의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라. 그 심판은 우리가 말하고 쓴 모든 언행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 심판석 아래 내가 하지 않으려 해도 우리의 무릎이 절로 꿇리고 혓바닥이 절로 토설하게 되는 그것이야말로 최종적인 진짜 리앨리티임을 그때 가서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언론이여, 저널리스트들이여, 그 날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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