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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검증/전쟁예언 비평

로렌 커닝엄의 위대한 착각 발언


위 교회 사이트에서 로렌 커닝엄 (딴 표기: 로렌 커닝햄) 관련 기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회와 모 일보, 커닝엄 등이 서로 '죽'이 잘 맞나(?) 보군요. 적어도 서로 통하는 컨센서스가 있다는 얘기겠지요.
놀랍지 않은 것이, 저도 한 때는 커닝엄이 존경스럽던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Not anymore. 그의 숨은 어젠다를 알고 나서는. 패러처치들의 공통된 '주권주의' 어젠다 때문이지요.


위 링크의 기사에 바탕을 두고, 커닝엄에 관해 몇 마디 해 보죠.
그가 창설한 패러처처의 업적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실 테니 언급을 생략하고.

그는 영웅적인 발언이나 '예언' 따위로 인기를 끄는 교계 명사이긴 하나, 성경과 기독교에 관해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티엘티 독자들은 알아야 할 그의 치명적인 단점/결점/약점들입니다.


우선 '한국의 시대'가 왔건 안 왔건, 교회와는 내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도움이 될 순 있겠지요. 만약에라도 서로 진정한 상관 관계가 있다면 교회의 좌소를 잊는 셈입니다.
위 기사 내용과는 달리, 성경은 한국이든 어디든 국적과 관계 없이 잃어진 영혼을 되찾을 것과, 세상 속이 아닌 오직 사람의 심령들(!) 속에 하나님의 왕국이 이뤄질 것을 말합니다.

한국의 경제성장 기적의 배후엔 물론 가난을 탈피하려는 성도의 안타까운 호소와 기도도 없진 않았겠지만, 박정희의 경제개혁을 비롯해 세상이 발전하다 보니 함께 발전한 겁니다. 각 나라의 경제기적이 커닝엄의 주장처럼 다 기독교인들의 기도 때문만은 아니지요. 초기교회 교인들이 유다나 로마제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기도한 흔적이 있나요?
어떤 종교에든 어떤 국가에든 나름의 경제기적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류 창조 당시 기본적으로 복 주신 번영의 법칙 때문이지요(구약 창세기 1'28 참조).

정말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저는 한국 크리스천들이 이런 말엔 귀 기울일 줄은 알면서, 왜 성경이 약속하는 번영 신앙은 거의 전적으로 단죄하는지 알 수 없네요. 나라의 번영처럼은 성도의 번영을 원치 않는다는 말인지..? I really don't understand. 커닝엄의 판단이 옳다면, 왜 나라는 번영하길 위해 기도하고도 성도가 번영하는 건 기도하면 안 되는 건지.. 나라가 번영하는 건 거룩한 하나님의 뜻이고, 성도가 번영하는 건 더러운 마귀의 뜻?..그야말로 모순 아닌가요?

패러처치 리더를 비롯한 일부 지도자들은 한국의 번영을 원하면서도, 번영 신앙은 단죄하는 식으로 교묘히 교회를 이용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한 쪽으로는 신사도운동권과 손 잡고 있으면서, 한 편으로는 번영신앙을 '더러운 기복 신앙'으로 파는 모순, 발견하시는지요..?

교회로서 볼 때, 번영은 먼저 나라보다 성도가 해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참된) 교회에 더 관심이 있으시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나라를 구원하시지 않습니다. 개인들을 구원하시죠. 계시록이 말하는 '나라'들도 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민족을 사용하시는 게 아니라, 온 세계의 거듭난 사람들을 사용하시죠! 나머지 정치자나 기타는 간혹 거듭난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할 때, 적당히 쓰시고요.
지금이 구약 시대이고 신정시대인지요?

우리가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기도함은 한국이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도인 나 자신이 그 분의 거룩한 뜻을 따라 쓰임 받기 위해서죠. 우리가 가여운 북한 인민들의 해방과 그곳의 영혼 전도를 바라고,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는 있지만, 통일은 보통 정치적으로 이뤄집니다. 심지어 비밀집단들의 이해/공조를 통해서도 통일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한국교회는 남북통일과 중국 선교, 세계 복음화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수 년 내에 남북한의 통일이라는 선물을 한민족에게 주시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하나님께서 어마어마한 변화를 주고 계시는데 한국 교회는 전혀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커닝엄이 위와 같은 발언을 한 데는 나름 까닭이 있을 터입니다. 그는 주권주의 이상을 가진 CNP(국가정책협의회) 같은 의문의 단체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불과 '수 년 내에' 남북한 통일이라는 선물을 한민족에게 주실지는 거의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한민족을 상대하십니까, 거듭난 영혼들을 상대하시나요? (사도)행전에서 하나님은 오순절 당시 이스라엘/유다라는 나라나 온 겨레를 상대하셨나요, 예루샬렘에서 거듭날/거듭난 사람들을 상대하셨나요?

딴 예로, 동서독 통일 당시 정치계나 그들과 가까운 비밀집단들의 준비와 예감 외에는 아무도 통독을 예상치 못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아셨지요. 레이건/고르바초프 등의 입김이 미리 작용했었지요. 라널드 레이건은 당대에 전세계에서 미국에만 "가능하다"는 이른 바 '레이저 건의 '스타 워즈' 위협으로 소련을 겁줬고, 소련은 이에 속아 궁극적으로 이데올로기 연방체제도 포기한 겁니다. 하나님이 '레이저 건' 거짓말로 소련을 속이셔서 통독을 이루신 건가요..???

남북통일은, 때가 되면 하나님이 허락하시겠지요. 하나님이 직접 '통일 선물'을 한민족에게 전달하시진 않습니다. 그런 얘기는 신정시대였던 구약 때나 가능했겠지요.

하나님이 '어마어마한 변화'를 주고 계시는데, 한국교회는 전혀 준비가 안돼 있다고요? 헐~! 이건, 신사도운동가들의 상투적인 예언 비슷한 '뻥'입니다. 어떤 어마저마한 변화 말입니까? 자기가 하나님인가요, 자기가 뭐 예레미야처럼 하늘회의에 참석한 대언가인가요? 한국교회가 어떤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라면 물음을 던졌어야 함)
그렇다면, 커닝엄과 미국 교회는 잘 준비가 되어 있어서, 지금 오바마의 '개혁' 같은 희한뻑적지근한 '변화'가 일고 있나요..???????? 9.11 참사현장인 뉴욬 '그라운드제로'에 모스크가 세워진다는 식의 변화?  

연전에 커닝엄은 '한국전쟁설'을 갖고 한국 교계를 농락한 적이 있지요. 최근 데이빋 오워도 그랬다는데.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그럴 것이라고. 그래서 오정현 목사 같은 지도자들이 진심으로 회개해서 서해안에 발발할 뻔 했던 한국 전쟁이 빗나간 건가요..???

참된 교회와 참된 성도라면, 우리는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기도로 매일매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복음을 전하다 보면 언젠가 통일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통일이 되면 거기 대비해서 올라가 복음 전하면 되지요. 어디어디에 무슨무슨 교회를 세우려고 미리 작전지도에 깃발을 꽂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통일을 위한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 교육을 꼽았다. 외국인 목회자의 남북통일에 대한 열정과 구구절절한 통일 준비 방법은 한국의 크리스천들을 고개 숙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기자의 말이 적이 놀라운 데요.. 우리가 뭘 고개를 숙인다는 건가요? 한국 교회는 단 1세기만에 전세계사상, 교회사상 유례 없는 성장을 이룬 곳 아닌가요? 자존심도 없나요?  


   “통일이 될 때, 예수로 무장된 교육이 북한의 각 동네를 휩쓸 수 있도록 남한의 젊은이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북한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을 감당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북한 주민들에게 성경을 나눠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북한 사투리는 또 얼마나 공부하고 있습니까? 정직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준비는 돼 있습니까?”

전형적인 주권주의 사상인데요. 성도가 복음 전파 때문이 아니고서야 왜 북한의 각 동네를 휩씁니까? 북한 유치원-대학까지 모든 교육을 왜 교회가 감당해야 합니까?? 초기 교회 성도들이 오순절 이후 예루살렘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을 감당했나요? 안티옼 교회 성도들은 안티옼 시의, 에페소 교회 성도들은 에페소의, 코린토 교회 성도들은 코린토 시의, 갈라티아 교회는 갈라티아 시의 온 교육을 도맡아 했나요?????

위대한 교계 명사의 위대한 착각입니다! 정직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는 또 왜요? 자못 세속적으로 들리네요. No wonder.. 우리는 성경대로 거듭난 사람들에게 성경대로의 바른 재정 관리법을 전해 주면 됩니다. 그 뿐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영국식 주권주의/식민주의적 냄새가 물씬 나는군요. 주권주의는 기독교적 식민주의이기도 하지요.


   “앞으로도 번영이 지속될지 여부는 한국교회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주권스럽고 허풍스런 발언을 펑펑 해 대는 게 교계명사의 특권인가요? 자기가 한국의 번영을 결정짓거나 지로(指路)를 주는 신인가요? 번영 여부 메시지를 전할 하나님의 특명 '전권'대사인가요?
한국 교회의 번영이 한국에 미친 영향이 없진 않겠지요. 동시에 한국의 번영이 한국 교회에도 영향을 미쳤고요. 인간 관계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의 번영 여부가 한국 교회의 반응에 달려 있다는 공식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주권주의 운동권의 머리통에서 나오겠죠.

복음의 복을 온 세계에 퍼뜨리는 것은 한국 크리스천들과 교회만의 영적 의무가 아니라, 온 세계 교회와 성도의 공통된 의무이죠.

소위 세상 '7대 영역'에서 영향권을 발휘한다는 건, 빌 브라잍과 커닝엄이 주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며, 하나님의 왕국을 땅 위의 세상 영역 속에 건설하겠다는 발상이지요(신사도운동권의 C.P. 왜그너도 이어받았지요). '7 영역'은 그들 나름의 분류이지, 성경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소위 '세 기둥'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이곳에서 늘 하는 말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왕국은 세상의 '7영역'이 아닌 성도의 심령 속에 이뤄질 뿐입니다. 아니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평화 재림 후 천년 왕국의 원대한 미래와 최종적/궁극적인 하늘나라일 뿐이며.

'가정/교회/미디어/교육/예술/오락(스포츠)/비즈니스/정부"라는 '7대 영역'의 끝 부분인 '비지니스'와 '정부'..보십니까? 크리스천들이 세상 재계와 정계를 휘잡아 거머쥐어야 한다는 겁니다. 독자는 이해가 가는지요? 그래서 MB가 크리스천인 건가요?
또 크리스천들이 미디어와 오락계까지도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언론을 휘잡고, 할리우드 등 공연문화계도 휘잡고..필요하면 거듭난 크리스천들이 세속 연예계에서 방실거리고, 미스월드대회에서 과감히 옷도 벗고 하나님의 창조작의 미를 과시해야 한다는 얘기죠. 돈도 팍팍 만지고 권력도 쾅쾅 부릴 줄 알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오늘날 고속도로변에서 '지신밟기'와 방불하게 땅 밟기를 하면서 '땅 정복!', '세상 정복!'을 외치는 소위 '중보기도운동'권도 같은 맥락이죠.
과연 그런 게 하나님의 거룩한 뜻일까요?
이런 말을 늘어 놓는 사람은 사실 알고 보면 성경 상식조차 모르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정반대를 말하고 있거든요.
  

   "변화된 사람이 결국 변화된 구조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이 내포하는 뜻을 독자는 아시나요? 거듭난 사람들은 세상 구조 속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전형적인 '지상(地上) 하나님 왕국' 사상이고, 주권주의이고, 기독교재편주의이지요. 묘하고 수상쩍게도 이 발언은 뉴에이지적 발언과 별 다름 없습니다. 요즘 버랔 오바마, 레너드 스윝을 비롯한 모든 리더들이 변화! 변화! 변화!를 외치지 않습니까? 동성애자들이 '결혼'도 할 수 있다는 굉장한 변화처럼. 이 세상은 정말 올더스 헉슬리의 '굉장한 신세계'로 달음질치고 있지요. 굳이 '이판사판가'를 인용치 않아도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그러니 참된 거듭남의 변화가 뭔지조차 헷갈리게 만듭니다. 커닝엄의 말대로라면 역으로, 오바마처럼 세상의 변화를 외치는 사람들은 다 거듭났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하기야 리처드 포스터 등 요즘의 괴이한 영성가들에 따르면, 뉴에이지적 변화나 기독교적 변화나 그게 그것처럼 적당히 혼합/짬뽕하기도 하지요.


   “한 나라가 성경을 향해 돌아선다면 지속적인 발전을 경험하게 되고 과학과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영적으로 무장된 리더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올 것이다.. 성경은 나라와 민족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천만예요.. 한 나라가 성경을 향해 돌아선 적이 역사 속에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이스라엘? 미국? 영국? 어디가요? 어느 나라가 그랬다는 말인가요? 물론 하나님은 충분히 그럴 권능이 있으십니다만.
영적으로 무장된 리더들이 와락와락 "쏟아져" 나온 결과가 오늘날 미국 교회가 일그러지고 쪼그러들고 이지러져 가는 것입니까?

미안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유다 왕국조차 그러지 못해 망해 버렸고, 결국 메시아를 통해 거듭난 사람들인 소수의 '남은 무리'가 세상에 존속할 뿐입니다. 이건 하나님의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이지요. 이 마귀 세상에서.

   "성경은 나라와 민족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을 경영하길 원하신다. 복음에는 세상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역시 전형적인 주권주의 발언입니다. 성경이 나라와 민족을 바꾼 예가 역사 속에 어디 있는지요? 영국? 미국? 이스라엘? 유다?
성경대로 말하지요. 성경이 인간 심령들을 바꾼 얘기는 성경과 역사 속에 나타납니다. 저도 그 일부이고요. 하지만 성경이 나라와 민족을 바꾼 적도,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하나님은 신자가 이 땅을 경영하시길 바라신다고요?
그럼, 왜 아브라함 이후 믿음의 사람들은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았지요? 왜 하늘 본향만 바라봤지요? 왜 하나님은 우리더러 세상에서 따로 나와 성별돼 있으라고 하시지요? 왜 주님과 사도들은 한결 같이 이 세상이 마귀에게 속한 것이라며 우리에게 세상을 경계하라 경고하십니까? 왜 주님은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고, 사도는 세상과 거기 있는 모든 것이 마귀의 것이라고 하시지요?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사도는 말하나요? (요한A서=요일 2'15-17 참조). 왜 세상 모든 구조는 공중 권세 잡은 자(마귀 싸탄)의 손아귀 아래 있다고 성경은 말하죠? (에페소 6'12)
  
언뜻 보기로도, 커닝엄의 위대한(?) 주장들은 성경과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부흥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개인적 차원을 뛰어넘어 도시와 마을까지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아직 우리가 염원하는 부흥이 온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예수의 정신이 이 사회 모든 분야에 스며들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부흥입니다."

역시 왕창 비성경적인 발언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위와 같은 주장은 지극히 구약적입니다. 신약 성경이 말하는 부흥이란, 개인의 변화(거듭남/성령충만/성숙/회개)가 우선입니다. 신약 성경은, 실은 교회 차원의 부흥도 말하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변화되면, 교회가 성장 발전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정신이 사회 모든 분야에 스며들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의 대명(大命. 대위임령, 지상명령)대로 예수님의 복음이 땅끝까지 개인의 심령들 속에 전파돼야겠지요.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대명을 내리신 적이 없습니다: 

    "개인의 심령 차원을 뛰어넘어 도시와 마을까지 변화시켜라! 나의 정신이 이 사회 모든 분야에 고루 스며들게 하라!

주님은 세상의 잃어진 심령을 제외하고는 '사회개혁' 따위에 별 관심 없으셨습니다. 이 사회는 모두 마귀와 그의 씨들의 것이기에! 거듭난 개인들의 심령인 남은 무리 외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존재며 자신의 터전을 변혁시켜야 하는 성직자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성직자'(clergy)라.. 제도교회적인 표현이죠. '평신도'의 반대 개념인. 성경이 말하는 바 각 성도가 왕족(royal) 사제라는 말을 에둘러 이용한 표현이군요. 물론 우리는 주님 앞에서 왕족들인 사제들입니다(페트로A=벧전 2'9). 그런데 우리가 자신의 터전을 변혁시킨다..? 우리의 '터전'이 아닌 심령이겠지요. 변혁자는 우리가 아닌 성령님이시고요.
역시 커닝엄의 착각입니다. 아니면 의도적인 왜곡이고요.


결국 커닝엄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세상 속에 속하지 않고 하늘에 속해 있으며,
   우리는 세상의 주인이 아닌 나그네일 뿐이며,
   우리는 세상 구조 속에서 아무 것도 할 일이 없고 할 일은 단지 세상 영혼들의 구원일 뿐이며,
   거듭난 심령들 외엔, 온 세상은 마귀 속에 처한 것이며,
   현재 이 세상의 신과 임금은 마귀라는..


이런 진실들을 새카맣게 잊고 있거나 자신의 주권주의 어젠다를 위해 고의적으로 부정하고 세상과 타협하려는 앞잡이일 뿐이죠. 되뇌지만 위대한 명사의 위대한 착각일 따름입니다. 그의 위대한(?) 업적들이야 어떻든. I just don't care.
그 기자도 거기 압도 당해 위대한 착각의 피세뇌자/피해자/희생자가 됐고요. 이 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도 그렇고.   

이런 비성경적 발언을 아무 분별과 검증 없이 100% 수용하는 것, 참 한심한 일이지요. 
성경이 그렇게 하라고 명령했나요?
 

성경대로 바로 보고, 올바로 분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