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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백인우월주의자?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트럼프는 백인우월주의자?

 

[ 이 글은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에 실렸던 제임스 롸빈스의 글을 원용한 것이다. 그대로 베낀 것은 아니다. ]

다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은 매우 좋은 사람들"이라고 했다는 말이 나돌곤 한다.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던 버지니아에서 한 이 말 끝에, 그는 "신 나치들이나 백인 민족주의자들은 말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말이 트럼프에 관해 무조건 비비꼬길 좋아하는 '꽈배기 성' 반대파 사람들에 의해 후자(즉 신나치와 백인민족주의자)들까지 포함된 것처럼 와전됐다.

그 반면, 그의 정적인 조 바이든은 "수많은 좋은 사람들이 (아직도) 계속 남군(the Confederate) 깃발을 날리고들 있다."라고 한 적이 있음을 아는가? 그 말과 트럼프가 했다는 저 말과 차이가 뭔가? 별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지난 11월초 대선전 토론에서 사회자 크리스 월리스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에게, "3년 전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력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발언에서 '양측의 매우 좋은 사람들'에 관해 말한 데 대한 논급을 부탁하자, 바이든은 또 다시 트럼프의 '매우 좋은 사람들' 발언을 반복하면서, "어떤 대통령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월리스의 질문이나 바이든의 답변은 다 허위의 전제에 의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월리스는 트럼프에게 백인우월주의자와 민병대들을 기꺼이 반대할 거냐, 않을 거냐고 묻자, 트럼프는 "물론, 기꺼이 그럴(반대할) 겁니다"라고 답했다. 일부 공화당 지도자들은 트럼프에게 백인우월주의를 완전히 거부해 버릴 것을 주문했다. 사실은 트럼프가 전에 주욱 그렇게 해 왔고, 늘 그럴 터인데도 말이다. 그게 그의 진실이다!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트럼프만큼 주류 언론의 철저한 편파적 차별대우를 받아온 사람도 드물다. 민주당 사람들은 트럼프의 한 마디를 문맥에서 떼내어, 끈질기게 뒤틀어온 게 사실이다. 그런지 안 그런지, 2017년 8월 15일에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되돌아 보자.

"여러분 보시기에 그 그룹에 매우 나쁜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분은 양쪽에 매우 좋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또한 보았다...저 역시 여러분과 똑 같은 그림을 봤다. 그 그룹엔 자기들한테 매우 매우 중요한 조각상을 끌어내리는 것과 롸벑 E. 리 공원의 이름을 바꾸는 데 항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좋다. 여러분은 역사를 바꾼다. 문화도 바꾼다. 나는 신 나치나 백인민족주의자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들 말고 그 그룹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오케이? 그런데 언론은 그들을 말도 아니게 불공평하게 다뤄왔다. 물론 상대 그룹(즉 친민주당 좌파 그룹)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 가운데도 말썽꾼들이 있고, 검은 복장에다 헬멧을 쓰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사람들도 나타난다. 그 다른 그룹에도 나쁜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제임스 롸빈스가 바로 가름했듯, 지금 트럼프는 좌파와 우파 사이를 가르고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과격분자들을 평화 시민들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좌든, 우든, 과격주의를 단죄해온 미국의 지적 전통에 맞는 발언이기도 하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사람들은 계속 문맥을 떠억 무시한 채, 근거 없이 트럼프에게 인종차별 '혐의'를 부여해 왔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가 백인우익과격단체인 KKK(쿠클룩스클랜)단의 데이비드 듀크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너무나 어이 없는 이 주장을 사실 규명 전문사인 폴리티팩트(PolitiFact)도 "대부분 허위"라고 등급을 매긴 정도였다.

바이든은 또 트럼프를 '첫 인종차별주의' 대통령이라는 이상한 낙인을 찍었다. 정말 웃긴다. 왜냐하면, 바이든과 같은 민주당 출신인, 제 28대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이야말로 철저한 인종차별주의였기 때문이다!

어떻든 비평가들은 트럼프가 백인우월주의 단체나 사상, 도그마나 정책 따위를 찬양한 흐릿한 흔적이라도 발견하거나 조작해 낼 수 없다. 오히려 그 반대로, 트럼프가 타 인종을 정성들여 돌본 흔적들만 수두룩하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 흑인이나 히스패닉(중남미계) 등 유색인들의 비실직율을 최저치로 지탱했다. 또 역사적 흑인 단과대학들과 종합대학교들을 적극 지원해왔고, 미국에서 노예가 된 사람들의 해방을 축하하면서 텍서스에서 시작된 6월 19일 '준틴트'(Juneteenth. '자유의 날', '희년의 날'로도 불림)를 연방국경일로 지정하길 바라고 있다. 트럼프는 아울러, KKK단을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규정하길 바라온 사람이다!

 

그럼 이제, 같은 문제에 대해 바이든 자신은 어땠나 보자. 1993년 연방상원 법사위원회의 뤁 베이더 긴즈벍 대법관에 대한 확심 청문회에서, (남북전쟁 당시의 남군의 깃발을 떠받드는) 여성 극우파 기념단체인 '남군의 딸들 연합'(UDC) 연방지부를 거부한 이슈가 떠올랐다. 서두에서 밝힌 대로, 주요 반대자인 바이든은 이 단체를 "남군 깃발을 아직도 하나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수많은 좋은 사람들로 이뤄진 단체"라고 지칭했다.

그런데 트럼프의 '문제 발언'과 별 다름 없는 바이든의 이 문제 발언은 트럼프의 말처럼 자주 화제로 뜨지 않는다. 이 어찌 언론의 불공정이 아니랴. 대신에 그들이 자주 보도하는 건 트럼프의 발언을 지독히 왜곡한 바이든의 편벽된 거짓말이다.

 

트럼프에 대한, 이런 왜곡 이미지는 바이든의 꼭둑각시 노릇을 해온 언론의 '더티 플레이'에 의해 폭넓게 유포된 채 가실 줄을 모른다. 그들은 트럼프를 막아야 할 절대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트럼프 역시 이젠 그들을 철저히 제압해야 할 절대적 이유가 있다.

주류 언론이 아닌 공정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은 바이든과 민주당, 그들의 배후인 딮 스테이트 등이 얽히고 설킨, 국제적, 범국가적인, 대대적인 부정선거였으며, 따라서 (사필)귀정되어 트럼프의 최종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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