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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가나경찰에 오토바이 등 기증

가나 기동 경찰이 조슈아의 덷조 박사(오른쪽) 대표단이 기증한 모터바이크를 점검해보고 있다. 

 

조슈아, 가나경찰에 모터바이크 기증

 

TB 조슈아 목사가 선거에 임한 아프리카 국가 상대의 아부 공세(?)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선지자'라는 조슈아와 그의 교회인 만국회당교회(SCOAN)의 간판 언론인 '임마누엘TV' 후원자들은 12월 7일의 가나 총선을 앞두고 40대의 '야마하' 모터바이크를 가나 경찰국 작전과에 기증했다. 모터바이크는 17개 지역 순찰대가 2대씩 배당받아 사용하고, 나머지는 여타 활동에 쓰여지고 있다. 기부 측은 아울러 의자, 복사기, 노트북 컴퓨터, 프로젝터, 텔리비전 등 선거 당일에 도움될 10여만 달러 어치의 기기들도 지원 전달했다.

조슈아 측 재단을 대표하는 윌리엄 덷조 박사는 선거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를 준비가 부족한 현지 경찰을 돕기 위한 기부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조슈아 선지자님과 임마누엘TV는 이번 선거의 평화와 질서 속에 치러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나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신애국당(NPP) 소속인 나나 아쿠포-아또 대통령이 현 대통령이 50% 이상을 득표해, 48%를 득표한 야당인 새민주의회(NDC)의 존 마하마 대통령을 가볍게 누르고 이겼다. 애당초 대선 후보는 14개 정당 소속과 무소속 등 모두 17명이 등록했으나, 6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여당인 신애국당이 137석, 대표 야당인 새민주의회가 133석을 확보했으며, 여타 정당들이 따낸 의석은 전무했다. 

 

[편집인 뉴스평] 교회가 자기 나라도 아닌 타국 경찰에 오토바이를 기증하다니, 안될 거야 없지만, 과연 그 저의와 목적이 뭔지 아연해진다. 왜 교회가 세상에 잘 보여 칭찬을 받으려고 기를 쓰나? 교회에 그렇게도 돈이 남아도는가? 조슈아의 자국인 나이리지아 타 지역의 이슬람 우세 지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기독교 신자 박해와 살해 참사를 막기 위해 과연 그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과연 교회가 세상을 기쁘게 하여 계속 세상의 칭찬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교회의 목적은 세상 정치를 돕는 것? 왜 주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리라고 하셨고,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하셨는가(요한복음서 15'18-19; 요한A서=요일 3'13)?

조슈아와 스콘의 이런 모습은 오늘날 한국 대형교회 목회자들과 그 집단이 현 정권에 아부하여 정부와 교계의 인정을 함께 받으려는 모습과도 왠지 일맥상통하는 듯해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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